사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드라마틱하다. 처음에는 드라마 '연인'관련 영상을 보다가 심용환 교수님의 영상이 올라온 것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배경인 책장에 눈길이 갔는데 표지가 눈에 들어왔었다. 이전에 채널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변영주 감독님과 심용환 교수님과 함께 유럽의 썰(?)들을 대화의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었다. 영상이 귀에 쏙쏙 잘 들어와서 봤었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사실 작가를 알고 책을 읽는 경우는 전작을 읽고서 만족해서 찾아 읽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문 경우였는데 마침 내가 구독하는 yes24 북클럽에 올라온 책이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는 피하고 싶었다. 사실 한국사에서 혐오와 왜곡이 붙으면 거의 근현대사라고 생각이 들었고(정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