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찾아서 전화를 하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근무하는 매장에 일주일에 세번 물류가 오는데 누가누가 빨리 출근하나 내기하는듯 나와 물류기사 아저씨와의 일찍 출근하기 눈치싸움에서는 결국 물류기사님이 이겼다. 본의 아니게 내가 지각 결근을 한 적이 없어서 원래는 삼등으로 배달을 하는 지점인데 어쩌다보니 1등으로 받는 매장이 되다보니 그렇다고 미안하다는 기사님께 괜찮다했다. (사실은 괜찮지 않음..) 더더 빨리 출근을 하곤 한다. 물류 기사님도 매번 빠져먹던 물건들을 좀 더 꼼꼼히 검수해서 6개월 전만 해도 매번 하나씩 누락되던 물품들이 차근 차근 잘 들어오고 혹여나 누락이 되더라도 물류센터에 연락해서 잘 해결해주셨었다. 그러다가 오늘 중요한 물건이 하나 누락이 되었다. 커피숍으로 따지자면 아이스 라지 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