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예뻐서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16살 스테이크 가게에서 식용유와 세제가 범벅이 된 창고에서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하반신 마비와 뇌진탕을 경험하고 최악의 청소년기를 보내게 된다. 하반신 마비로 신체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해서 헌공책에 리스트(list)라고 이름을 붙인채 열일곱 살이 되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열여덟, 스물, 서른 살, 마흔 살이 되면 이루고 싶은 꿈을 목록으로 작성하기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은 몸이 불편해지면서 현실감각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꾸준히 노력덕분에 사고 난 지 1년 반 만에 휠체어에서 보행 보조기로, 목발로 그리고 두 발로 서서 친구의 집에 방문하기까지 했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