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평판이 중요함을 오늘 겪었다. 사실 혼자 일하다 보니 평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끔 잊곤 한다. 밀린 주문을 쳐 내느라 급급하느라 사실 실수를 최대한 안 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실수를 하면 사과와 함께 매장에 사과가 없어서 대신에 오렌지 주스를 사장님 몰래 챙겨드리며 사과한다. 꿩 대신 닭이라고 사과 대신 오렌지라고 철 지난 농담을 하면서... 사실.. 점심시간대에는 거의 정신을 놓고 본능에 맡겨놓고 일하기 때문.. 오늘 아침에도 동네 큰 교회에서 단체 주문이 들어와서 배송 기사님을 호출을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잡히지 않아서 당황을 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요청사항에 몇 분까지 배달 요청한다고 수정하니까 겨우겨우 한 기사님이 건수를 잡았다. 어제 단체 주문으로 진땀 흘렸을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