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에는 걸어서 5분 거리에 바다가 있는 산책길이 있다. 내 방에서도 바다가 보이긴 한다. 정면에서 보이는 뷰는 아니지만... 이사 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정작 근처에 산책한 지는 손에 꼽는 건 비밀... 어제 피곤해서 실내 자전거 타는 것을 미루고 잠들어 버렸다. 나중에 다시 깼지만.. 원래 정해진 시간에 행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그 시간이 지나면 쿨하게 패스해버리는 나쁜 습성이 있어서 다음날 산책이라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항상 그렇듯 내일 00 해야지 하면 항상 엄마는 비꼬듯이 니가 잘도 하겠다고 빈정거려서 내 속을 뒤집어 놓는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꼭 그래서 오기로 독기로 하게 만드는데.. 이전에는 다음날 아침에 고기 구워줄게라고 했더니 네가 잘도 구워주겠다고 해서 화..